러시아 주재원, 모스크바 현지 상황

 

 

 

러시아 주재원

괜찮나요?

 

 

 

 

 

러시아 주재원 발령이 난 상황에서 전쟁이 일어서 현지 상황을 잘 몰라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.

 

 

 

지인들 말에 따르면, 뉴스에서 떠들어 대는 것처럼 요란하고 시끄럽고 무섭고 그런 상황은 전혀 아니라고 해요.

 

 

 

어제와 같은 일상으로 평온하다는 말이 공통적입니다. 물론 제 주변 주재원들의 말이지요.

 

 

오늘은 뉴스와 다른 평온한 러시아 주재원, 모스크바 현지 상황 소식을 알려 드리려고 글을 쓰려 합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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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20년 2월까지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주재원 와이프 "모스크바땡글이맘"으로 활동을 했어요.

 

 

 

당시 생활은 풍부한 경험으로 가득 차 있었어요.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었답니다.

 

 

 

년 2~3회 유럽을 다녀오고, 겨울엔 집에서 10분 거리에서 스키를 즐기고, 가을에는 공원 등에서 푸쉬보드를 타고, 봄여름가을겨울 항상 아름답고 즐거웠어요.

 

 

 

지금은 전쟁으로 인해 국제선이 끊겨, 유럽여행은 힘들지만, 러시아 근교 여행 및 리조트 올인크루시브 여행을 즐긴다고 해요. 우크라이나 전쟁 상황과는 정반대지요.

 

 

 

생필품은 우리가 뉴스에서 본 것처럼 사재기를 한다던가, 품귀 현상은 아직 없다고 합니다.

 

 

 

다만, 다국적기업의 영업 정지로 인해 익숙하게 즐겼던 것이 없어져, 생활의 불편함이 조금 있을 뿐 뉴스에서 보는 붕괴 직전의 모습은 찾을 수가 없습니다.

 

 

 

모스크바

 

 

 

영업 중지로 인해 필요한 물건을 구매 위해 길게 줄을 서지만 무질서한 모습은 보이지 않습니다. 뉴스에서 보던 앞다퉈 싸우는 모습 어딨나요??

 

 

 

 

 

<모스크바 쇼핑몰 유니클로 영업 정지 전>

 

 

 

 

 

 

인스타그램은 VPN을 사용해서 사용 중이고, 바로 끊기지는 않고 '됐다 안 됐다' 반복이 되고 있다고 해요.

 

그리고 쇼핑몰에서는 인스타그램 정지로 인해 가상망을 설치해 주는 시스템이 활발히 영업 중이고요.

 

 

 

러시아 다국적기업 영업 중단

 

 

외국 기업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것은 알리익스프레스~~~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늘었을걸요??

 

 

 

 

 

그리고 모스크바 내 마트는 필요한 물건은 여전히 꽉꽉~~

 

 

 

뉴스에서 봤던 모습도 있겠지만, 제가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그것이 전체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알고 계셨으면 합니다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러시아 맥도날드 영업 중단 마지막 날

 

 

 

러시아 영공을 지나갈 수 없어서, 비행기 딜레이 시간은 최소 30분에서 최대 6시간까지 늘어졌지요.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전쟁으로 뭐 하나 이익이 없고 30년 세계화는 이미 깨졌습니다.

 

 

 

 

 

지구의 날, 모스크바 붉은 광장

 

 

그리고 어제 지구의 날이었죠? 동참하는 러시아,, 전쟁 중에 또 지킬 건 지키네요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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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나라 뉴스가 서방 위주라 그 나라 눈으로 러시아를 바라보는 경우가 많아요.

 

 

 

제가 이 글을 쓰는 이유는 뉴스에서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니라는 것입니다. 모스크바 지인들은 매일 "괜찮냐?, 한국 들어와야 하는 거 아니냐?" 등의 걱정스러운 말을 많이 듣고 있어요.

 

 

 

북한의 도발로 곧 전쟁 날 것 같은 우리와 비슷하다고나 할까요?

 

 

다르게 생각해 보시라고, 러시아 주재원, 모스크바 현지 상황에 대해서 글을 써 보았습니다. 그리고 발령을 받았다면 물론 전쟁 전보다 일상의 불편함은 있지만, 치안 및 생활의 위협은 없다는 점을 알려 드리고 싶었어요.

 

 

다음 글에서 만나요~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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